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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썼지만…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서 14명 집단감염

입력 | 2021-03-30 13:29:00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해외출국 선별진료실 워킹스루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3.29/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소재 텔레마케팅 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텔레마케팅 관계자 1명이 지난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날 직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14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09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2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건물 출입 시 발열 및 증상유무를 확인하고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책상 개별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업무 특성상 비말 발생이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탕비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일부 직원은 사무실 내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같은 층 근무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설에서는 실내외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이나 모임은 하지 말고 가족과 접촉을 피하고 즉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