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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씨랩 ‘넷퍼넬’,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에 공급

입력 | 2021-03-30 10:50:00

트래픽 제어 자체 개발 토종 SW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 모델 본보기



넷퍼넬은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와 더불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판매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자체 개발 솔루션 ‘넷퍼넬’이 삼성전자의 스마트 폰 온라인 판매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넷퍼넬은 웹 또는 모바일 앱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진행할 때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순간적인 접속 폭주(Surge Traffic), 시스템 장애와 같은 이슈에 즉각 대응하는 솔루션으로, 전 세계로 서비스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 해 6월 갤럭시 S20+ 사전 판매에 최초 적용 됐다.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적용 이후, 글로벌 판매 서비스로 확대 적용됐다. 전 세계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거점 지역에 넷퍼넬 로직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했고, 이후 이탈리아, 호주, 싱가포르, 독일 등지에서 안정적인 판매 서비스를 지원했다.

에스티씨랩 김성규 사업총괄은 “순간적인 폭주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전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준비된 시스템 혹은 정해진 예산 내에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넷퍼넬을 통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와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은 삼성전자와 토종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모델로서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거래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디지털 혁신 사례로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서비스 안정화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일조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티씨랩은 부설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솔루션 넷퍼넬은 국내 약 300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현재 클라우드, SaaS, CDN 협력사례 등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