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 및 만 75세 이상 백신접종 초청 전문가 설명회를 갖고 있다. 2021.3.29/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정부가 이번 주 4월 1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첫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으로 4월 1일 49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에는 오는 6월까지 총 350만명분 공급 예정된 개별계약 화이자 백신이 사용된다. 우선 지난 24일 도입된 1차 물량(25만명분)이 국가출하승인을 마치고 30일 예방접종센터로 공급된다.
광고 로드중
정부는 이를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에 대해 예방접종 대상자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까지 75세 이상 어르신 약 351만명중 204만명(58.2%)에 대해 조사를 완료한 가운데, 이 중 동의율은 86.1%(176만명)를 기록했다. 351만명은 전체 약 364만명중 요양병원·시설,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등 중복 대상자를 제외한 규모다.
노인시설은 약 15.5만명의 접종 대상자 중 9.7만명(62.7%)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이중 9만명(93.2%)이 접종에 동의했다.
각 지자체는 센터 접종에 동의한 어르신에게 전화 안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지정된 일시에 방문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 접종일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고령의 접종 대상자가 예방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거나, 공공차량·전세버스 배차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자체(인천·경기·경남·전남·전북·충남·제주) 및 국방부와 공동으로 도서지역 거주 어르신들에 대한 별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연륙교가 없어 선박으로만 이동할 수 있는 도서지역 거주 어르신 중 예방접종센터 내원이 어려운 사람이 대상이다.
이들 접종은 5월 중 65~74세 어르신 접종과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유통·보관이 편리한 백신이 활용될 계획이다.
접종장소는 도서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보건지소를 우선 활용하고, 무의도서의 경우 보건진료소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선과 해군함정도 준비 중이다. 병원선은 전남에 2척, 충남 1척, 경남 1척, 인천옹진 1척이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