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2021.3.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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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오 후보가 배우자와 처가 소유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자 당 지도부 차원에서 오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후보는 ‘내곡동 땅 양심선언이 나오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처가 땅으로 이익을 봤다면 영원히 정계를 떠나겠다’고도 했다”며 “민주당은 최고위원회 논의를 통해 오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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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 후보 측은 주민들이 본 사람은 오 후보가 아니라 큰 처남이라고 해명했지만 대학교수인 처남의 사진을 보면 오 후보와는 인상과 체형이 완전히 다르다. 증언자들이 다른 사람을 오 후보로 착각했을 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측량이 진행된 날 오 후보의 처남은 다른 행사에 참석했다는 당시 기사도 있다”고도 했다.
김 직무대행은 “오 후보는 지금까지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계속 거짓 변명을 해왔다”며 “더 기막힌 것은 2000년 국회의원 당선 후 여러 차례 재산 신고를 했음에도 ‘땅의 존재와 위치도 모른다고 발뺌한 것이다. 이는 모두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사실들로 인해 진실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며 “내곡동 땅 의혹에 관여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만큼 마땅히 자신의 발언에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오 후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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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서초구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하나둘씩 (내곡동) 측량에 오 후보가 왔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며 “본인이 약속한 대로 사퇴해야 할 문제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것(오 후보의 내곡동 투기 의혹)은 곧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처남 관련 기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오 후보의 계속된 막말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 직무대행은 “오 후보는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치매환자‘라고 막말을 하는 것도 부족해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하나‘라며 항변했다”며 “그동안 오 후보가 애써 감춰왔던 극우 정체성을 드러낸 것만 문제가 아니다. 오 후보는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의 헌신을 조롱하고 대한민국이 민주 국가임을 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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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과거 무상급식을 ’세금 급식‘이라며 가난을 증명하라던 오 후보는 조금도 반성없이 ’부잣집은 자제, 가난한 집은 아니‘라는 차별적 발언을 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울리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오 후보는 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 서민의 아픔을 공감할 능력이 없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