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브랜드치킨전문점 부문 교촌치킨
교촌 성장에 가장 큰 배경으로는 차별화된 메뉴 경쟁력이 첫손에 꼽힌다. 교촌치킨의 시그니처 메뉴는 3가지다. 마늘간장소스의 ‘교촌시리즈’는 창업 이후 꾸준히 팔린 교촌의 베스트셀러다. 통마늘과 발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짭조름한 맛은 수년이 지난 지금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산 청양 홍고추를 착즙한 소스로 ‘맛있게 매운맛’을 낸 ‘레드시리즈’는 마니아층이 굳건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허니시리즈’가 교촌치킨의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우뚝 섰다. 사양벌꿀이 아닌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단짠’(단맛+짠맛)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나의 성장 배경에는 상생 경영이 자리한다. 교촌은 매장 수를 늘려 외형 확대에 치중하기보다 가맹점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철저한 영업권 보호를 통한 가맹점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쳤다. 이러한 상생 경영은 가맹점 경쟁력으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교촌 가맹점 전체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가맹점의 경쟁력은 고스란히 본사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2003년 1000개를 넘긴 교촌의 매장 수는 현재 1270개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