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풍산~하남검단산역 운행 개시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과 경기 하남검단산역을 연결하는 서울도시철도 5호선 연장 사업인 하남선(7.7km)이 27일 개통한다. 공사를 시작한 지 7년 만이며 공사비만 9810억 원이 들어갔다. 이계삼 경기도 철도국장은 “도(道) 단위 광역지자체가 발주부터 공사까지 완료한 광역철도사업은 하남선이 첫 사례”라며 “하남선을 이용하면 하남시청역에서 서울 잠실역까지 30분, 강남역까지는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하남선 연장선 1단계 구간(서울 상일동역에서 강일역∼미사역∼하남풍산역·4.7km)은 지난해 8월에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3km)이 완료돼 전 구간이 개통되는 것이다.
차량은 기존 5호선과 동일한 8량짜리 전동차가 다니게 된다. 하남선 운행 시간은 하남검단산역을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반에 첫 출발을 하고 다음 날 0시 6분 도착하게 된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시간대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기본요금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별도 개통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