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D-18]與 “朴, 아들과 매매” 연일 공세 野 “金 수사만 지지부진” 반격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에 ‘엘시티 특혜 분양’ ‘라임 사태 연루 의혹’ ‘이명박 정부 사찰 의혹’ 등 각종 의혹을 매일같이 주고받는 네거티브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19일 하루에만 4번의 네거티브 관련 기자회견으로 난타전을 펼쳤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범일동 박형준 선거사무소 브리핑룸에서 해운대 엘시티 매입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9 /뉴스1 © News1
지난해 11월 ‘김 후보가 2016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2억5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녹취록이 한 언론에 보도됐지만, 김 후보는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며 김 전 회장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후보 해운대 엘시티 매입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엘시티 관련 등 비리 의혹 종합세트 박 후보가 부산시장이 된다면 임기 1년을 검찰만 들락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안의 본질은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