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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상 놓쳤지만…K팝 역사에 ‘한 획’

입력 | 2021-03-15 08:41:00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쉽게 그래미상을 놓쳤다.

15일(한국시각)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사전 시상식 ‘프리미어 세리머니(GRAMMY AWARDS Premiere Ceremony)’가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분 후보에 올랐지만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가 ‘레인 온 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21일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통산 세 차례나 ‘핫 100’ 정상에 올랐던 터라 유력 후보 중 하나로 분류됐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해 그래미상까지 받으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미 어워즈’의 후보에 지명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부문 시상에 아시아권 가수가 지명된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본 시상식에서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지에 가지 못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무대를 사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