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기원” 오체투지 12일 서울 용산구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재한 미얀마 청년들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들이 미얀마 민주화를 기원하는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미얀마에선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발발 후 군경의 발포 및 폭력으로 최소 70명이 숨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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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얀마 군부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규탄하며 최루탄 등 군용물자 수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2일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과 경찰 당국의 무력 행사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1차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미얀마에 대한 군용물자 수출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해외 비정부기구 등은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에 발사한 최루탄이 한국산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019년 1월 이후 미얀마에 군용물자를 수출 한 사례는 없지만 2014, 2015년에 최루탄 수출 사례가 있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게 그때 수출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는 산업용 전략물자 수출 허가도 엄격히 심사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얀마 군부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인 조치다. 미얀마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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