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K리그1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서울 강성진이 상대 진영에서 헤딩볼 경합을 하고 있다. 강성진은 만 17세11개월12일의 나이로 K리그1 무대를 밟으며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2021.3.10/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역대 최연소 K리그1 출전 기록(17세 11개월 12일)을 작성한 FC서울의 공격수 강성진(18)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강성진은 지난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5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12일 서울 구단에 따르면 강성진은 “어릴 때부터 항상 프로에서 뛰는 상상을 했는데, 데뷔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았고 경기장 안에 있는 동안 설렜다”고 데뷔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광고 로드중
강성진은 성남전에서 골을 넣진 못했지만 여러 차례 날카로운 왼발 슛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장면도 있었는데 넣지 못해서 아쉽다”면서 “앞으로 경기장에 들어서면 항상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더 성장하고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최연소 K리그1 출전 기록을 쓴 강성진은 코칭스태프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굉장히 뜻 깊게 생각하고 감사하다‘며 ”믿어 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고 로드중
2003년생인 강성진은 고교 2학년이던 지난해 K리그 주니어 권역리그서 10경기 11골로 득점 1위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이어 서울의 1차 창원 동계훈련과 2차 제주 동계훈련서 테스트를 받은 뒤 박진섭 감독으로부터 최종 합격점을 받았다.
강성진은 ”오산고(FC서울 U-18) 친구,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이 부여됐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