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거래위원에 칸 지명 예정 IT 규제론자 행정부에 속속 합류
FTC는 반(反)독점,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등을 판정하는 미 정부의 독립기구다. FTC는 지난해 페이스북, 틱톡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사용자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수집 방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페이스북을 상대로는 반독점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총 5명의 위원이 FTC를 이끄는 가운데 외신은 칸 교수가 상원의 인준을 통과한다면 역대 최연소 FTC 위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출신인 칸 교수는 2017년 예일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논문에서 아마존의 독점 문제를 제기해 주목받았다. 지난해는 미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빅 4’ 기업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혁신을 저해하고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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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