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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역동적인 패밀리 SUV, 엄마아빠의 바람을 모두 담았다

입력 | 2021-03-10 03:00:00

[카&테크]벤츠 ‘더 뉴 GLB’, AMG 모델 출시
제로백 5.2초, 빠른 반응속도 갖춰
‘표지판 알림’ 등 주행보조기능 탑재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 내부. 운전석에 AMG 전용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화면 하나로 이어져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을 공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뒤 3000대가 팔리며 인기를 모은 ‘더 뉴 GLB’의 고성능 모델이다.

전면부에는 AMG 모델에 들어가는 전용 파나메리카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에는 은색 크롬 웨이스트라인 밑에 ‘TURBO 4MATIC’이라는 글자가 새겨졌다. 바퀴에는 19인치 AMG 5트윈 스포츠 경량 알로이 휠이 달렸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830mm, 헤드룸은 1035mm로 SUV로서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2열 좌석도 967mm의 레그룸이 적용돼 뒷좌석이 편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진으로는 2.0L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 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2초밖에 안 걸릴 정도로 즉각적인 응답성이 돋보인다.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부드럽게 반응하거나 경쾌하게 가속이 이뤄지는 등 다양한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옵션으로는 앞차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및 제동·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교통 표지판을 알려주는 기능은 물론이고 차선 감지 기능, 스티어링 휠 어시스트 기능 등 반자율주행에 가까운 다양한 기능들이 운전자를 도와준다. 손을 대지 않고 간편하게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기능, 파노라믹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역동적인 모험을 즐기는 한국 고객들에게 좋은 차량이 될 것이다.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실용성을 결합한 다양한 고성능 SUV 모델을 올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으로 6940만 원이다.


이상훈 기자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