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온도계 고장이 원인"
당국이 보관 기준 온도를 이탈한 전북 김제시 한 병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 중단하기로 했다. 폐기 여부는 전문가 등과 논의를 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양 반장은 “김제시 병원의 온도 이탈 사고와 관련해 간략히 설명 드린다”며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입고됐고 6일 온도 이탈을 백신 담당자가 확인해서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소를 통해 저희들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제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김제의 한 병원에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28바이알(1바이알 당 10회)을 보관하던 냉장고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8도 사이 냉장 보관이 필요하다.
양 반장은 “전문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논의를 통해서 폐기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