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가 부지 매입후 저리 임대 민간이 집지어 청년-신혼부부 공급 내달 16일까지 100채 사업자 공모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낡은 빈집(위쪽)을 매입해 지난해 임대주택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시 제공
이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빈집 부지를 매입해 30년간 낮은 이자로 임대해주면 민간 사업자가 이곳에 임대주택을 지어 청년,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사업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서울시와 SH는 한국사회주택협회와 협의해 사업자금 대출이자를 0.3% 낮추고, 토지임대료 납부 시작일을 계약일이 아닌 착공일로부터 6개월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 임대사업 시작 후 2년 평균 공실률이 10% 이상일 경우 토지임대료 인상에서 제외된다.
SH는 올해 분기별로 4회에 걸쳐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 우선 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첫 분기 사업자를 공모한다. 선발된 4개 업체는 8개 대상지에 약 100채의 사회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세부 공모계획은 S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