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내 영남권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3.3 © News1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가 일본을 앞질렀다. 지난달 26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불과 5일 만이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6만364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닷새 만에 총 8만742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반면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한국보다 9일 빠른 지난달 17일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전날까지 총 3만4772명을 접종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일까지 3만1785명을 접종하며 한국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한국이 전날 하루 만에 6만3644명을 접종하며 크게 역전했다.
한국 정부는 올 9월까지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