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성능 개선 대상 늘려 총 100억 규모 사업 2만건 지원
국토교통부가 올해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규모도 종전의 2배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그린리모델링은 창호를 교체하거나 폴딩도어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국토부는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사업 신청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시작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을 할 경우 사업 관련 대출이자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대상도 확대해 총 100억 원 규모, 사업 2만 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창호일체형 자동 환기장치, 폴딩도어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이 소유 혹은 관리하는 공공건축물 중 준공 후 10년 이상 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이 대상이다. 5일까지 사전조사 및 컨설팅 접수를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 공모는 3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