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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칩을 넣었다’는 등 허위 정보가 담긴 전단지를 길거리에 붙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6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버스정류장, 가로등, 전봇대 등에 ‘백신에 칩을 넣었다. 백신을 맞으면 죽을 수 있다’는 등 허위 정보가 담긴 전단 33장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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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 씨는 유튜브에서 안수기도 영상을 보고 대전 모 교회를 찾아갔다가 해당 전단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교리 전단지인줄 알았다. 배운 게 없어 글을 몰라 어떤 내용인 줄 모르고 붙였다”며 “하나님한테 축복받으려고 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실제 글을 알지 못하는지, 전단 유포를 사주한 인물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