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CDC는 미국에서 1370만회 이상의 백신이 접종된 작년 12월14일∼올해 1월 13일까지의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CDC는 백신 접종 뒤 부작용을 신고한 6994명 중 6345건은 심각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했다. 640건만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또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640명 중 113명은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그러나 CDC는 백신 접종과 관련있는 사망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들 113명 중 65%가량이 요양원 거주자였다.
아울러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과민증)에 대한 보고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는 46건, 모더나 백신 접종자에게서는 16건 보고됐다. 그러나 CDC는 이 정도의 과민증 발생률은 독감 백신 접종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