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왼쪽),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 2차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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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를 가리기 위한 두 번째 토론회에서 박민식·이언주 두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염두해 둔 듯 별다른 공방을 벌이지 않았다.
KNN 생중계로 18일 진행된 맞수 토론은 ‘부산 경제 재도약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민식·이언주 후보는 상호토론 시간 중 상대 후보에 대한 별다른 비판 없이 공약 설명이나 특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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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민식 후보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중이 높다. 안그래도 힘든데 코로나19 상황으로 더욱 힘들어졌다”며 “손실보상제도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배달을 시켜 드신다”며 “배달 수수료가 많이 나오는데 시 차원에서 배달 앱을 운영해 수수료를 확 낮춰드리는 정책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언주 후보 역시 “실제 장사하는 분들이 힘든 것은 정보의 부재 때문이다”며 “실시간으로 특정 동네의 업종별 실태를 알려주면 과잉공급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앱 같은 것을 통해 이런 부분들도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 성장을 비판하는 데에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권에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며 “최저임금 등 시쳇말로 폼만 잡고, 자영업자를 죽음의 벼랑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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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Δ성폭력 제로 도시 Δ야구도시 조성 등 그동안 서로가 발표한 주요 공약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두 후보는 현재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이언주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부산의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박민식·이언주 젊은 후보가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