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은 지난 8일~11일 진행된 당 전원회의 이후부터 김정은의 영문 직함을 ‘president of the State Affairs’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 이전까지는 직함을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라고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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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직함 영문 표기가 바뀐 사실을 보고하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호칭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정치 방식을 성분제일주의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로 바꾸고, 시스템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표현을 사용해 일반국가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남한의 국방부 격인 ‘인민무력성’의 명칭을 ‘국방성’으로 바꿨고, 지난달 노동당 제8차 대회장에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 대신 당 상징 마크를 내걸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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