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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아역배우 앨런 김이 워싱턴 비평가협회에서 아역배우상을 받았다.
16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에 출연한 앨런 김은 워싱턴 비평가협회 아역배우상을 받았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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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들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 김은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캐릭터로 배우 윤여정이 맡은 할머니 ‘순자’와 팽팽한 대립을 이루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데이빗은 순자가 다른 할머니처럼 쿠키를 구워주지도, 다정하지도 않다며 진짜 할머니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둘은 바로 알아챌 수 없는 방식으로 용기를 주고 공통적인 면을 공유하면서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앨런 김은 워싱턴 비평가협회 아역배우상과 골드리스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속 엄마 ‘모니카’(한예리)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큰딸이자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은 어린 나이에도 의젓한 모습을 보여준다. 불평불만 없이 묵묵히 동생을 보살피고, 엄마가 힘들어할 때면 토닥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인다.
앤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 노엘 케이트 조는 연극부로 활동했지만, 전문 배우로는 ‘미나리’가 첫 작품이다. 실제 남동생이 있는 가정에서 자라온 그녀는 누나로서의 자연스러움과 타고난 착한 심성이 고스란히 연기로 묻어나 작품의 진정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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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는 국내에서 오는 3월3일 개봉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