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코로나19 상황과 긴급사태 발령 영향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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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1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일본의 2020년 실질 GDP(속보치)가 전년에 비해 4.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리먼브라더스발 영향을 받았던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역성장했다. 역성장 폭은 2009년(-5.7%)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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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7~9월) 22.7% 성장에 이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닛케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전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도 이와 관련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경제는 매우 엄격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는 회복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으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긴급사태 선언 발령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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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실질 GDP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정부의 여행장려책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수출은 전 분기에 비해 11.1%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전자 부품, 자동차 등 수출 증가가 배경이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4.5% 올랐다. 3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도체 제조 장치 등 생산 기계 부분에서 증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