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증설, 제조·공급업체 추가 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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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약사 화이자 임원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억 회분 공급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화이자 글로벌 공급 부문 대표 마이크 맥더모트는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잠재적으로 약 20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이 약속을 지킬 자신이 있지만, 더 많이 더 빨리 만들고 더 빨리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생산라인 증설 등의 방법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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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라인에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배치(batch)를 전환할 때 대기 시간을 줄이고 배치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생산률을 높일 수 있다”며 “제조 시작부터 공급까지의 주기도 단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화이자는 올해 초 백신 공급 목표를 기존 13억 회분에서 20억 회분으로 늘렸다.
맥더모트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백신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엔 “메신저 리보핵산(mRNA)에 기반한 백신 기술은 빠르게 수정이 가능한 완벽한 과학”이라며 “본질적으로 생산 네트워크를 바꾸지 않고도 바뀐 유전 물질은 시스템에 적용될 것이고 새로운 백신 버전에서 즉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