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리에 앞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법에 부합하는지를 두고 진행한 상원 표결에서 56 대 44로 합헌 결정이 났다고 보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각각 50석을 보유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6명의 표가 이탈해 합헌에 표를 던졌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탄핵될 가능성은 낮다. 탄핵에 필요한 3분의 2 찬성을 위해서는 공화당에서 최소 17표의 반란표가 나와야 하는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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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를 탈의한 상태에서 뿔 모자를 쓰고 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채로 의회에 난입해 주목받았던 큐어넌 회원 제이컵 챈슬리는 “의사당에 난입한 일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 다른 이들의 마음에 공포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 그는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챈슬리는 불법 침입, 난동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상원은 10일부터 휴일 없이 매일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CNN은 증인신문이 없다면 13일 심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14일 또는 15일에 최종 탄핵 투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