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연장 등으로 전반적인 지역간 이동량은 평소 대비 낮을 것으로 보지만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자가용을 이용한 귀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장거리 운행 전 예기치 못한 사고나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차량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이에 케이카는 장거리 운행에 대비한 차량 자가 점검 방법을 공개했다.
안전한 운행을 위한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타이어가 적정 수준을 벗어날 경우 제동력이 떨어져 미끄럼 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먼저 보유 차량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고 그에 맞게 공기압을 채워 넣어야 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공기압이 낮아질 수 있어 평소보다 10% 가량 공기를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마모도는 흔히 알려진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끼워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마모도가 심할 경우 교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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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패드와 오일 점검도 챙겨야한다. 교통체증이 심한 고속도로에서는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져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될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마찰음이 들리거나 운전대 흔들림 증상, 평소보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작동한다면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을 교체해줘야 한다.
운행 중 피치 못하게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안전용품도 챙겨야 한다. 엔진과열 또는 전기장치 문제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차량 내 소화기를 비치해두는 것이 좋다. 또 사고로 도로 한복판에 정차해야 한다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시안성이 좋은 안전삼각대와 경광봉 등을 활용해야 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