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약 6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던 모델 줄리아 로즈(27)는 인스타그램이 노출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며 그의 계정을 폐쇄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LA 대표 관광명소 할리우드 사인이 있는 할리우드 힐스로 향했다. 그는 지인과 함께 할리우드 철자 ‘HOLLYWOOD’ 일부를 ‘가슴’을 뜻하는 비속어인 ‘BOOB’으로 바꿔 ‘할리붑(HOLLYBOOB)’으로 읽히도록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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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사인이 훼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1월 1일 한 남성은 새벽에 몰래 언덕을 올라 ‘할리우드’의 ‘할리’에 대마초를 의미하는 속어 ‘위드(Weed)’를 합쳐 ‘할리위드(HOLLYWeeD)’라고 고치기도 했다.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당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하는 투표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는 말이 떠돌았지만 경찰은 “신년을 맞이해 저지른 장난”으로 판단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