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유통’ 스타트업 등과 협약
기아가 싱가포르에서 도심물류 사업을 통한 모빌리티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한다.
기아는 콜드체인(저온유통) 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PBV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는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것을 뜻한다. 기아가 추진 중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주요 사업 영역이다. 에스랩아시아는 콜드체인용 신선제품 배송 용기를 제조하고 운송하는 업체로 신선제품을 국내 및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유통하는 물류망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와 에스랩아시아는 조만간 한국에서도 국내 환경에 적합한 PBV 사업을 발굴 및 개발해 유사한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해 세계 PBV 시장을 선도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