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준모 "남 의원 피소사실 유출로 명예훼손" 대검→북부·남부지검→영등포서 거쳐 서울청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도 수사 대상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관련 내용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맡게 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해당 명예훼손 사건을 지난달 29일께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는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김 대표와 남 의원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는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한 바 있다.
대검은 이 사건을 박 전 시장 피소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북부지검으로 넘겼고, 이는 다시 서울남부지검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거쳐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담당하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