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 위험…대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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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경북 구미 모녀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감염이 전파됐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구미)모녀의 감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토 중인 상황”이라면서도 “최초 해외입국 후에 격리되는 초기 단계에서 감염이 성립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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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같은 달 29일 A씨의 어머니도 확진판정을 받아 변이 여부를 분석한 결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어머니의 경우 밀접접촉을 한 지역 주민 13명이 확인돼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13명의 접촉자들은 모두 격리 중이다.
이 단장은 “자가격리 중에서 동거하는 가족들에 대한 위험성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좀 더 나은 대책이 있을 수 있도록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영국발 변이 확진자와 함께 거주했던 가족 1명이 경기 고양에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감염 전파 우려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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