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재배 면적 크게 늘어… 국내 전체 수출액의 88% 차지
경북이 국내 포도 수출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포도 수출액은 2709만 달러(약 302억5600만 원)이다. 같은 해 국내 전체 포도 수출액 3074만 달러(약 343억2100만 원)의 88.1%를 차지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캣의 재배 면적이 2019년부터 크게 증가하면서 포도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2018년 855ha, 2019년 2168ha, 지난해 3132ha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수출액은 2018년 818만 달러(약 91억4300만 원), 2019년 1431만 달러(약 159억9200만 원), 지난해 2507만 달러(약 280억1800만 원)로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베트남 홍콩뿐만 아니라 일본 필리핀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덕분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