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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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의 현금성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돈풀기 경쟁에 과연 조금의 이성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선거 전 현금지원, 선거 후 선별지원 하겠다는 文 정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숨넘어가는 자영업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손실보상제를 추진하더니 선거 전에는 지급이 힘들 것 같다고 하자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현금 지급’으로 방향을 틀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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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계획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선거 전에는 무차별 현금지원, 선거 후에는 맞춤형 선별지급’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럴 바에는 아예 ‘분기별로 한 번씩 선거를 실시해 전 국민 소득보장에 나서겠다’는 선거공약을 걸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가장 힘든 계층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줄 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 국가 예산집행의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고민해 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