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한국정상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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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8%, 부정평가는 52%였다고 29일 밝혔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지난주 54%에서 52%로 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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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은 “지난해 12월부터 큰 변화없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를 웃도는 상태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Δ18~29세(이하 ‘20대’) 26%-54% Δ30대 42%-51% Δ40대 52%-43% Δ50대 39%-55% Δ60대 이상 35%-54%다.
지지정당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59%).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1%,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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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2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人事)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과도한 복지’(3%)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2월부터 ‘코로나19 대처’가 1순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무당(無黨)층 31%, 국민의힘 20%,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갤럽은 “새해 들어 주요 정당 지지도는 매주 1%포인트 이내 등락에 그쳐 큰 변화 없었으나,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3%포인트 하락해 양당 격차가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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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