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가 보궐선거 출마한 것 자체가 2차 가해" 조수진 '조선 후궁' 성희롱 논란엔 "확인해보겠다"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이 27일 “박영선·우상호 후보에게 촉구한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수백억의 국민 혈세를 들여가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왜 치르게 됐는지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뤄지는 보궐선거에 염치없이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 또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두 후보가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에 촉구한다.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2차 가해를 중단하라”며 “그간 2차 가해를 저질러온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라”고 했다.
이들은 회견이 끝난 후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대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잘 모른다.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김정재 의원은 “아직 확인을 하지 못해 잘 모르겠다”며 “확인한 후 답을 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