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1.1.26 © News1
서울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과 중구 소재 복지시설에서 고령층과 노숙인을 중심으로 잇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계자 1명이 요양원 선제검사에서 지난 14일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전날 입소자 6명, 요양보호사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돼 운영중인 노숙인 시설에서도 타시도 거주 중인 관계자 1명이 17일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12명이 확진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전날 이용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은 노숙인을 상담하고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업무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노숙인들이 수시로 사무실을 방문해 상담하며, 시설 내에서 잠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근무자와 이용자 간 밀접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가 추가로 나올 것 같다”며 “주거지가 없는 밀접접촉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격리시설에 입소시켜 자가격리가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