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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설운도가 MBN 예능 프로그램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 출연해 가수 남진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다.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예스터데이’ 11회에서는 남진이 인생서와 인생곡을 들려주는 언택트 콘서트를 연다.
설운도는 이날 방송에서 남진의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두 사람의 각별했던 첫 만남을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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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까까머리 시절 눈도 못 마주치던 나에게 ‘노래를 잘 한다. 앞으로 잘 해 보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그때 그 말이 어려울 때마다 힘이 됐고 남진 형님을 내 인생의 멘토로 삼게 됐다”며 “그래서 형님의 오른팔임을 자처한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를 듣던 남진은 “그 당시 업소에 소매가 긴 삼촌 옷을 입고 돌아다니던 직원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가서 노래를 불렀다”며 “어떻게 하는지 지켜봤는데, 너무 맛깔나게 잘 했다. 따로 불러서 앞으로 대성할 가수가 될 거라고 칭찬해 줬다”고 당시의 설운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이후에도 남진의 칭찬에 “내가 잘 모시겠다”며 화답한 설운도는 감사의 의미로 남진의 명곡들을 열창하고, 녹화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의리파의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