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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올해 첫 NSC 전체회의 주재…바이든호 출범 논의

입력 | 2021-01-21 16:16:00

문재인 대통령.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3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2021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법에 따라 대통령은 NSC의 의장을 맡고 있다. NSC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은 국가안보실장이, 상임위 위원은 외교·통일·국방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대통령비서실장, NSC 사무처장(국가안보실 제1차장) 및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며, 국무조정실장은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할 수 있다.

이번 최의는 올해 첫 NSC 전체회의이자 문 대통령 취임 후 10번째 전체회의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총 9차례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는데, 7번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을 해왔을 때였고, 2번은 각각 2019년 6월14일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와 2020년 3월4일 2차 북미회담 결렬 직후였다.

이번 NSC 전체회의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외교안보 분야 정세를 전망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며, 우리 정부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외교·안보 환경에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일이 이날 NSC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비롯해 총 세차례의 메시지를 발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SNS 메시지를 통해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문을 보내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흔들림 없는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NSC 전체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이인영 통일·서욱 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서훈 국가안보실장·김상조 정책실장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제1차장·김형진 제2차장, 최재성 정무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에 이어 외교·통일·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로부터 2021년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