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험 개편 앞둬 응시 증가 업계 처우 개선-취업난도 영향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만3458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2003년 이후 최대 규모 지원으로, 지난해보다 2584명이 늘었다. 경쟁률도 6.12 대 1로 지난해(4.94 대 1)보다 상승했다.
올해 응시자가 몰린 것은 2025년 회계사 시험이 개편되는 데다 회계업계 처우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취업난도 영향을 끼쳤다.
여성 지원자도 늘고 있다. 2017년 31.7%였던 여성 지원자 비중은 올해 41.2%로 올랐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만 26.4세로 20대 후반(44.9%)이 가장 많았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