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백신 생산 현장 찾아…안전성 철저 강조 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 생산 노바백스 에르크 대표 영상회의…기술 이전 등 논의 靑 "기술 이전 방식으로 백신 국내 공급 추진은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2021.1.20/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공장에 도착해 탈의실에서 흰색 방진 가운과 헤어캡을 착용하고 파란색 덧신을 신은 뒤 입구에서 이상균 안동공장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이 공장장은 “저희 백신 사업의 비즈니스는 2001년도에 시작했고,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공동개발을 체결했다”라며 “세계에서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발매했고, 세계에서 두 번째 대상포진 백신을 발매했고, 수두 백신 발매, 2019년에는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의 WHO(세계보건기구) PQ(사전적격심사)를 승인을 받아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을 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문 대통령은 생산된 백신 원액을 유통·접종 가능한 최종 완제품으로 제조하는 완제 조제실에서 라벨링→포장→일련번호 부여 순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정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1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 1병을 관찰하고, 라벨링 라인을 둘러보았다.
최태원 SK회장은 “앞으로 2월에 나갈 것이 생산에 들어가 있다”라며 “허가만 주시면 2월 말에는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미 생산은 다 해두었고, 허가만 나면 바로 공급돼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최 회장은 “(생산은) 다 해두었다”고 답했다. 이상균 공장장은 “제품 허가가 나면 국가에서 테스트가 완료가 되면 출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이에 최 회장은 “앞으로도 저희 모든 백신은 가능하다면, 저희가 생산하는 모든 것은 생산과 일괄형 완제품까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품질관리(QC) 실험실로 이동해 가스 크로마토그라피·함량분석기 등 장비를 활용한 원액 성분분석 등 백신 품질 검사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박진용 품질관리 실험실 실장은 “백신의 검체를 특정 용기에 집어넣어서 장비에 위치를 시키고, 장비에 장착된 클론에 자동으로 시료가 주입되면서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서 약 6시간 정도 자동으로 분석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치를 계산하면서 저희가 설정된 품질관리 기준과 맞는지, 적합한지를 판정하게 된다”라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기준은 1cc당 700억개의 바이러스가 들어가 있어야 하고, 저희의 완제에서는 약 1000억개의 바이러스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안정적인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