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종 해군참모총장.2020.8.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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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력한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되는 기간 일부 참모들과 음주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해군 등에 따르면 부 총장은 지난 8일 오후 계룡대에 있는 총장 공관에서 참모 3명과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했다.
배석한 참모는 새로 해군본부에 전입해 온 참모부장들이며, 식사자리는 이들을 환영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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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날 오후 10시쯤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A 중사가 함정 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해군은 즉각 긴급조치반을 소집해 구조 지원 등 대책회의에 나섰지만 부 총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해군을 대표하는 참모총장이 회식을 금지한 군 지침을 어겼다는 지적과 함께, 술자리 때문에 백령도 실종사고 상황관리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일 부 총장이 참모 3명과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식사자리는 실종사고가 발생하기 전 끝이 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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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논란이 확산하자 이날 감사 담당관을 파견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