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루평균 130억 팔려… 역대 최고
14일 서울 잠실역 인근 로또 판매점 앞에 로또를 사려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사무처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하루 평균 판매량은 1297만8093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로또 복권 1장의 가격이 1000원임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판매액은 약 129억7800만 원이다. 지난 한 해에만 약 4조7370억 원어치의 로또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하루 평균 판매액은 로또가 판매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가 하루 평균 판매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약 52억4000만 원)의 약 2.5배에 이른다. 이전에는 2019년 하루 평균 약 118억 원어치의 로또가 팔린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로또가 팔린 시기는 크리스마스를 끼고 있던 943회차(12월 20∼26일)였다. 이때 로또는 총 1001억 원어치가 팔렸다. 하루 평균 143억 원이 팔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