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 가족이 이웃주민에게 층간소음 항의를 받았다.
지난 12일 한 누리꾼은 이휘재 아내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아랫집인데요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할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하세요”라고 올렸다.
이어 “벌써 다섯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냐”며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이상은 견딜수가 없어 댓글 남긴다. 시정 좀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정원은 해당 댓글에 즉각 사과문을 달았다. 그는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마지막 뵌 이후로 주의시키고 있고 부분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통제가 안 된다”며 “옆집 기침 소리도 들리신다는 등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보니 속상한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죄송하고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해당 빌라로 이사한 문정원은 SNS와 방송을 통해 집 내부와 가족의 일상을 공유한 바 있다. 특히 쌍둥이의 놀이방으로 알려진 다락방에서는 야구를 하고 뛰는 등의 모습이 종종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빌라에 거주했다는 한 누리꾼은 “단독 주택 아닌 빌라로 쉽게 말해 집을 세로(대각선)로 둘로 쪼갠 형태의 집이다”며 “아랫집이 지하와 1층 2층 일부를 쓰고, 문정원 가족이 2층 일부와 3층 다락방을 쓰는 형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층간소음을 유발했던 과거 모습까지 문제 삼고 나선 누리꾼은 “유튜브 방송 중 아이들이 소파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는데 주의도 주지 않더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서는 항의 댓글과 사과문이 삭제된 상태다. 현재는 최근 게시물 속 댓글 기능도 막아놓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