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전경.2021.1.10© 뉴스1
운영중단 기간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한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에 ‘시설 폐쇄’ 명령이 내려진다.
11일 강서구에 따르면 세계로교회는 12일 0시부로 무기한 시설폐쇄 처분을 받게 돼 대면예배가 불가능해진다.
세계로교회는 약 3500명의 신도를 보유한 대형 교회다. 이중 절반이 경남 진해와 울산 등 타지역에서 찾아와 지역 간 전파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교회 측은 행정처분에도 대면예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11일에도 신도 200여명이 모여 새벽기도를 진행했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종교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할 시 해당 자치구에서 운영중단 명령을 할 수 있다. 운영중단 기간 중 현장 예배가 적발될 시 곧바로 시설 폐쇄된다.
현재 강서구는 교회 현장에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리기 위해 현장 점검에 들어갔으며, 운영 중단 조치를 알리는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이에 교회 측은 헌법소원과 가처분신청을 낼 예정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