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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다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다.
후생노동성은 10일 “브라질에서 하네다공항으로 도착한 남여 4명으로부터 기존 영국 및 남아공에서 보고 됐던 변이 바이러스를 일부 갖고 있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소위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된 것이다.
후생성은 “현 시점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과 중증을 일으키는 정도, 백신 유효성 등에 대한 정보는 없다”면서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상세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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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성은 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3명 더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2월 25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확인된 후 지금까지 34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후생성은 앞서 8일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음성 증명 제출 및 입국 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비즈니스 목적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또한 72시간 이내에 받은 검사를 통해 음성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했다. 다만 한국 등 11개국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왕래를 허용하고 음성 증명서 제출을 면제했다. 그러나 7일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하면서 외국인 입국관리 또한 강화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NHK에 따르면 9일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7790명을 기록해 7일부터 3일 연속 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 또한 각각 28만 명, 40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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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도쿄=김범석 특파원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