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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70대 확진자 사망… “기저질환 앓아”

입력 | 2021-01-08 03:00:00

국내 교정시설 ‘코로나 사망’ 총3명
동부구치소發 확진 2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기준 1174명(직원 및 가족 포함)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70대 수용자가 사망했다. 교정시설 수용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사망한 A 씨는 협심증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70대 수용자로 이날 오전 5시 40분경 호흡곤란을 호소해 동부구치소 인근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2시간 30분 후 응급실에서 끝내 숨졌다.

지난해 12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5일 뒤 검찰에서 형집행정지가 결정됐지만 구치소 측은 A 씨가 무증상자인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해왔다.

A 씨 전에는 2003년 ‘굿모닝시티 분양 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60대 윤창열 씨가 지난해 12월 27일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4일 뒤엔 서울구치소의 30대 수용자가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신부전증과 당뇨 등 기저질환자였다.

7일 오전 9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직원 1명과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 등 2명이 늘어 총 1174명(직원 및 가족 포함)이 됐다. 전국 교정시설의 확진자는 1205명이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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