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올해 혁신제품 구매예산 52% 확대 코로나19백신 장비 신속 구매-공급
김정우 조달청장(사진)은 6일 “정부가 빠른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조달계약 전망치의 63%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혁신 조달과 디지털 전환, 사회·경제적 약자 지원, 조달 거래의 공정성 확립, 국민 건강 및 안전 최우선이 올해 조달행정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5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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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2023년까지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술을 활용해 노후한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를 세계 최고의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는 것을 포함해 디지털 우선(Digital First)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조달’을 조달정책 키워드로 제시해온 그는 “공공조달 지원의 온기가 중소기업, 근로자, 하청기업에까지 전해지도록 하겠다”며 “중소 조달기업의 각종 수수료를 줄여주고 창업, 벤처, 여성, 장애인,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민 보건·안전 물자의 안정적 공급은 조달행정의 중요 과제가 됐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대비해 시험검사 및 접종에 필요한 장비 등을 신속하게 구매·공급하고, 감염병 대유행 시 비축 마스크 1억5000만 장은 즉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