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작엔 박형서 ‘97의 세계’ 등 5편
심사위원단은 ‘마음의 부력’에 대해 “인물 내면에 대한 정밀한 묘사와 유려한 문체에서 단편소설 양식의 전형을 잘 보여준다”며 “아들과 어머니 사이의 부채 의식과 죄책감이라는 주제를 사회윤리적 차원의 여러 가지 현실 문제와 관련지어 소설적으로 결합해 내는 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1977년 제정된 이상문학상은 이문열 이청준 최인호 신경숙 김훈 등을 수상자로 배출한 권위 있는 상이다. 그러나 지난해 우수작으로 상을 받을 예정이던 작가들이 불공정 계약이라며 수상을 거부해 파장이 거세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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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학사상사는 지난해 이상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취소하고 논란이 된 계약 조건들을 수정했다. 문학사상사는 올해부터 선정된 작가들은 저작권을 침해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