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로 발급받는 데 최대 3시간이 걸렸던 서울시의 토지·임야대장 등을 앞으로는 어느 구청에서나 3분 안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적(地籍)보존문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4일부터 25개 자치구에서 온라인 민원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지적보존문서 발급을 원하는 시민들은 가까운 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해당 문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그동안 토지·임야대장, 폐쇄지적·임야도 등 지적보존문서는 자치구별로 따로 관리돼 왔다. 해당 문서를 발급받으려면 등록된 구청을 직접 찾아가거나 팩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팩스의 경우 최대 3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문서의 해상도가 낮아 지번이나 경계선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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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