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제공) 2020.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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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55)은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특히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해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5년 충북 단양 출신인 한 후보자는 해운대여자고등학교와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고, 부산대 환경대학원 석사, 영국 노팅엄대 환경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198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한 뒤 영국 유학을 떠나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귀국 후 업무에 복귀한 뒤인 2005년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 노조위원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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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자는 2012년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이 창당할 당시 한국노총이 함께하면서 대외협력본부장으로 참가했고, 비례대표 11번으로 배정받아 국회의원에 당선했다.
그는 당선된 후 2015년 제20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강서구 병 지역에 공천을 받아 출마해 당선했으며, 올해 21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한 후보자는 19, 20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활동했고, 20대에서는 여당 간사위원을 맡아 상임위원회를 이끌기도 했다. 특히 2018년에는 당시 야당대표였던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가 읍소, 일명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위험의외주화 방지법 통과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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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한 후보자가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당면 현안인 기후 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 처리·재활용 등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될 경우, 지난 2003~2004년 제8대 장관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이후 17년만에 정치인 출신 환경부 장관이 배출된다.
▲충북 단양(55) ▲부산 해운대여고 ▲부산대 환경공학과·환경대학원 석사·영국 노팅엄대 환경공학 박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노조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제19~21대 국회의원 ▲국회동물복지포럼 공동대표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회 의장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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