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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하루에 5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2주 중단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0일(한국시간) “EPL 구단들이 영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증가함에 따라 2주 동안 시즌 일정을 잠정 중단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9일 하루 동안 5만31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4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데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깼다. 누적 확진자는 238만28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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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익스프레스’는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잉글랜드 지역에 며칠 내로 더 엄격한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는 축구계도 강타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1479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다. 그동안 17차례 검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턴의 경기는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연기됐고, 31일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의 경기도 상대 풀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럿 나와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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