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스넬·다르빗슈·김하성까지…美언론 “샌디에이고, 최고의 팀 가능”

입력 | 2020-12-30 09:52:00

김하성. 2020.12.29/뉴스1


미국 현지언론이 비시즌 광폭행보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주목했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2021년 최고의 팀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의 아성을 흔들기 위해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며칠 사이,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이틀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 이어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기록한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트레이드에도 합의했다.

여기에 포스팅을 통해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 김하성(키움) 계약에도 합의했다. 현재 스넬은 영입은 공식발표했고 다르빗슈와 김하성 영입도 조만간 공식화할 전망이다.

그야말로 단숨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좌우 에이스를 확보하게 됐으며 기대할 만한 내야수 뎁스도 늘렸다.

샌디에이고는 기존 에이스 마이클 클레빈저가 토미존 수술로 2021시즌 출전이 어려워져 선발 마운드가 불투명했으나 이제는 막강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으로 변모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등 기존 스타플레이어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의 벽에 막혔다.

결과적으로 미흡한 투수전력이 다저스에 밀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에 비시즌 과감한 행보로 단숨에 다저스를 위협할 전력을 갖추게 된 것.

이날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최근 행보가 지난 2014년, 2015년과 유사하다며 당시 맷 켐프 저스틴 업튼 등 거물급을 영입하고도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샌디에이고의 아픈 기억을 소환했다.

하지만 MLB.com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샌디에이고는 준비가 돼 있다. 2021시즌 최고의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운드에서 검증된 선수를 영입한데다 현재 샌디에이고가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등을 보유, 이미 정상에 도전할 전력을 갖춘 상태라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서울=뉴스1)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